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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
T1000.0
2022. 1. 13. 05:55
선생님은 평소에 어느 편인가 하면, 검소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가 적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내부 사람이 아닌 내 눈에도 분명했다. 말하자면 선생님의 생활은, 사치스럽지 않아도, 옹색해 보이도록 절약하는 여유 없는 생활은 아니었다.
"그렇겠지요."하고 내가 말했다.
"그거야 그 정도의 돈은 있지요. 하지만 결코 부자는 아닙니다. 부자라면 좀 더 큰 집이라도 짓겠지요."
(마음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