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불수자성수연성)
괴로움을 건너다(도일체고액)
T1000.0
2021. 6. 30. 08:47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번개와 괴로움]
4. 공과 연기, 실체는 없는데 작용은 있는.
4.2 환상처럼보기 혹은 번개처럼보기
4.3 실체가 있어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작용이 인연따라 일어나고 있을 뿐인데, 이를 표상하는 언어는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실체를 전제한다.
4.4 가령 번개가 친다라고 말할 때처럼 번개라는 실체가 있어 번개를 치는 게 아니다. 번개는 인연따라 일어나는 작용이자 사건이지 번개라는 실체가 따로 있지 않다.
4.5 번개는 공하다. 번개의 색즉시공.
5. 괴로움 역시 실체는 없는데 작용은 있는 현상.
[그런데 빠뜨릴 수 없는 근원적인 핵심은 '실체는 없는데 작용은 있음'을 어떻게 아는가?이다. 간략히 말해 안다는 체험은 "일체유심조"로 요약할 수 있다.]
5.1 괴로울 게 본래 없다. 그러나 괴로움의 작용은 분명히 체험한다.
5.2 괴로움은 번개치듯 인연따라 늘 생기기 마련이다.
5.3 허나 괴로워할 일이 아님을 바로 앎으로써 일체의 괴로움을 건넌다.
5.4 괴로움,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6. 괴로울 게 본래 없음을 알아도 괴로움의 작용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은 인연의 과보(작용의 인과적 연결)는 피할 수 없다.
6.1. 다만 괴로울 게 없는 줄 알면 괴로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괴로움의 작용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수 있다.
7. 한편 괴로움의 인연을 짓지 않는 '계'의 중요성
8. 우리의 삶은 언제든 괴로움에 처할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괴로움에 걸림 없는 삶은 언제나 가능하다.
색즉시공 도일체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