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1.
나의 나다움이 어떤 인연에서는 부드러움으로 읽히고
어떤 인연에서는 날카로움으로 읽힌다. 부드러움은 나의 인성이 아니고, 날카로움은 나의 인성이 아니다.
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 -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의 인성이 아닙니다.


2.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다워지는 것이다.
표류하는. 렛잇비.


3.
정말로 보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림을 그립니까?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무엇을 위해 그리겠습니까? 보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하는 겁니까? 나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면 나는 언제나 놀랍니다. 내가 몰두하는 일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나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행운이라면 말입니다.
(프란시스 베이컨,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