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성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하는 겁니까?") 그것은 적어도 내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그들의 문제다.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금강경)

프란시스 베이컨 :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무엇을 위해 그리겠습니까? 보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하는 겁니까? 나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면 나는 언제나 놀랍니다. 내가 몰두하는 일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나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행운이라면 말입니다.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