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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내가 보기에 예쁘다

T1000.0 2024. 1. 14. 10:50

다르다. 이것은 '선악을 넘어'.
다르다는 적어도 '좋음과 나쁨을 넘어'를 의미하지 않는다.


T.
1.
"도덕은 신의 심판이고, 심판의 체계이다. 그러나 윤리학은 심판의 체계를 전도시킨다. 가치들(선/악)에 대립하여 존재 양태들의 질적 차이(좋음과 나쁨)가 들어선다."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40)

2.
내 생각에, 좋음과 나쁨의 차이는 이미/항상 정해진 것이 아니다. 나에게 좋은 것이 너에게는 나쁜 것일 수 있고 또 어제는 좋은 것이 오늘은 나쁜 것일 수 있다. 차이는 "객관적이지만 관계적이고 부분적인 의미를 갖는다."

3.
"확실히 법칙은,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에게 <해야만 한다>라는 도덕적 형식으로 나타난다...... 니체가 화학, 즉 해독제와 독물에 대한 과학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처럼, 법칙이라는 말을 삼가야 한다. 그것은 도덕적 뒷냄새를 가지고 있다."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