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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T1000.0
2022. 1. 17. 07:09
시각은 저녁 여덟 시 정각. 우리는 바닥 파인 식탁에 다리를 넣고 앉아 김이 오르는 냄배요리를 먹었다. 건더기는 내장고기와 양배추와 부추 정도밖에 없는 그 명물 내장탕 요리는 내장 고기보다 보통 고기가 좋다고 단언하는 내 입을 딱 다물게 할 만큼 맛 있었다. 물론 그녀는 내내 희희낙락 떠들어댔다.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