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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선택이 부딪칠 때

T1000.0 2022. 10. 28. 17:32

대길 : 내 뭐 하나만 물어보자. 네 놈은 누굴 구하겠다고 이러는 거냐? 임금 손잔가, 아니면 언년이인가?

태하 : 말하지 않았더냐. 나는 언년이란 여자를 모른다고.

대길 : 흥, 네놈도 별반 다르지 않구만. 야비한 양반놈들이랑 말이야.

태하 : 관여치 말라 했을 텐데.

대길 : 니 팔은 니가 흔들어. 내 팔은 내가 흔들 테니까.

<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