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계연구소
섭동과 간섭
T1000.0
2019. 12. 11. 08:42
1.
투입 개념은 직접적인 영향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외부 세계로부터 어떤 것이 체계 속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무엇이 발생하고 나타나는지 결정한다는 것을 함축합니다. 이러한 견해는 결코 옹호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이라는 그릇된 전제에 의존하고 모든 체계들의 '구조적 결정론'에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섭동이 나타날 때 체계는 그 체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구조적 변화를 유발하는 실체와 마주칩니다. 섭동 개념은 구조적 결정론의 생각과 일치를 이룹니다.(함으로 118)
2.
간섭은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이란 그릇된 전제에 의존해 있고, 섭동은 모든 체계들의 구조적 결정론에 따른다.
섭동은 간섭, 규범화식의 작용이 부작용, 즉 한편 자유를 침해하는 역효과를 내기때문에 또 한편 아담처럼 "불안에 사로잡힌 무지한 아담은 이 말을 금지의 표현으로" 듣기때문에 타자의 자각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모색한다. 예컨대 미적인 유혹. 나는 그가 강요나 간섭, 훈육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기를 체험하도록 구조적 변화를 유발하는 실체로서 행동한다. (공기계연구노트 <옳고 그름을 너머 : 미적인 유혹>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