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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修行
T1000.0
2022. 10. 2. 13:46
나의 욕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나의 의지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생각해보니, 수행은 나의 의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즉 의지를 닦아놓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 이미/항상 준비하는 것이다.
미리 둑을 만들고, 미리 도랑을 만들어
풍수해 피해를 막는 것과 같다.
내 삶을, 태풍이 와도 끄떡없이 사는 준비.
내 생각에 가장 근본적인 준비는,
"우리가 우리의 확실성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느냐."
왜 그런가? 왜 그런가?
T.
나의 의지에 욕망이 실리면, 흔히들 "미쳤다."한다. 선방에서 안먹고 안자고 용맹정진하는 스님들, 내가 보기엔 단단히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