뫎연구

시비를 너머

T1000.0 2020. 7. 24. 21:11

일어나는 사건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일어나는 사건일 뿐입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회사에서 잘렸다고,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만 볼 수도 없습니다. 그건 지금의 내 생각이고, 그런 일은 그저 하나의 현상일 뿐입니다. 그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걸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나쁜 일이 되기도 합니다. 수행을 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때마다 '좋다, 나쁘다'에 항상 끌려다님녀서 괴로워합니다. 수행을 하면 보통 사람이 나쁘다고 하는 것에서도 좋ㅇ느 점을 발견할 수있습니다. (기도 56)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이 보람 있고 자유롭고 행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사는 데 돈이 조금 필요하고 학력이 조금 필요한 것뿐이지 돈이나 학벌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수행하는 사람은 사물을 '좋다, 나쁘다'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 봅니다. 꾸준히 기도하면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집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 가족과 대화를 나눠서 해결책을 찾고, 다른 사람들ㅇ ㅣ허둥대더라도 나는 의젓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겁니다. 이런 힘이 바로 기도에 따른 부처님의 가피입니다.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