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은 매개되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수업을 듣는 20명의 학생 중에서 그 중의 몇몇이
스스로 앎을 만들어낸다.
내가 가르친다는 것을 믿지 않는 이유는
'앎은 매개되지 않는다.'
선생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가없는 모든 학생을 제도하리라', 다만 죽기살기로 가르칠 뿐이다.
왜냐하면 보살이 선생이라는 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