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
한 막대기를 두고 길다고하나 길다가 아니므로 그 이름이 길다이다.
한 사람이 잘 생겼다고 하나 잘 생긴 게 아니므로 그 이름이 잘 생겼다이다.
내 눈에 길고 내 눈에 잘 생겨보일 뿐, 긴 것도 짧은 것도 아니고 잘 생긴 것도 못 생긴 것도 아니다.
2.
나는 허영, 피상성, 질투, 확실성의 유혹들이, 당신이 더 잘 알려지고 갑자기 다른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될 때 직접적으로 작동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아부하는 속성들의 목록을 믿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지도 모릅니다. 특별한 누군가로 간주되는 것은 사로잡힘의 한 형태입니다. 더욱이 다른 사람들이 뭐라뭐라하는 속성들을 자신의 뛰어난 자질들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내가 볼 때 맹목적으로 보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 -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의 인성이 아닙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314)
3.
한 사람이 잘 생겼다(예가 무엇이든)고 할 때 내가 그렇게 아는 것으로 족하다. 나의 눈에는 그의 잘 생김이 객관적인 실재로 보인다. 그러나 내가 보기(일체유심조)에 그런 줄 알고, 실재에서 실재가 아닌 줄 본다. 요컨대 '환상처럼 본다.'
반대로 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은 그들의 문제다. 그들이 실재처럼 보는 환상이지 결코 내 자신의 인성이 아니다. 그러니 칭찬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칭찬과비난에도흔들리지않는다
베이컨 : 사람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립니다. (화가의 잔인한 손 p66)
#약견제상비상즉견여래
환상 속에서 환상을 떠나지 않으면서 환상에 자유롭다. 환상에 집착하지도 사로잡히지도 않는다.
#중도
환상이다해도 맞지 않고 환상이 아니라해도 맞지 않다. 환상처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