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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하게 본다는 것에 관해
T1000.0
2022. 12. 25. 18:51
있는 그대로 본다. 여여하게 본다.
<예쁜 신발이다> 말할 때, 신발은 그저 신발일 뿐이고, 내가 또는 특정 문화 사람들이 예쁘게 볼 뿐이다.
따라서 예쁜 신발에 예쁨이 없다. 내가 볼 때 예쁘다.
요컨대 일체유심조.
예쁜 신발을 여야하게 본다는 것은 관례상, 그저 관례상 예쁜 신발이다라고 말하지만 내가 예쁘게 본다는 것을 보는 것이다. '예쁜 신발이다'고 이미/항상 정해진 신발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예쁜 신발은 우리 눈에 예쁜 신발로 보인다. 즉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예쁜 신발로 체험한다.
그러나 우리가 예쁜 신발을 여여하게 보기 위해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예쁜 신발을 환상처럼 보라.
예쁜 신발에 예쁨이 없다.
"예쁜 신발이 내가 보기에 예쁜 신발임을 바로 알면
신발은 그저 신발임을 알아 신발에는 집착할 게 없으므로 괴롭고말고 할 것이 없어지고 자유롭게 됩니다. 그렇다고 예쁜 신발을 싫어하느냐? 멀리하느냐? 그럴리가 없죠. 엄청 좋아하죠. 자유로울 뿐이죠. 오직 기쁨만이."
T.
#여여하게본다는것에관해
#일체유위법여몽환포영여로역여전응작여시관
하나 더 덧붙이자면,
내가 보기에 예쁘다는 것은 나의 자유의지인가?
내가 지어온 업식과 문화에 의해 예쁘다고 보여질 뿐,
자유의지와는 상관이 없다.
때문에 나의 분별을 내려놓고 지금 여기에 올바른 인연을 따른다.
#더울때는더위가되고추울때는추위가되라.
#날마다좋은날
#오직기쁨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