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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배달 자원 봉사를 보며 낭비의 미학, 사랑 그리고 연대

T1000.0 2022. 11. 24. 08:16

겨울이 오면 매년 달동네 연탄배달 자원봉사 사진이 여기저기서 올라온다. 나는 연탄배달 하는데 왠 사람이 그리 많이 필요한 거야하는 생각한 적이 많은데, 내 생각이 완전 어리석었다. 봉사자들은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발적으로 자기의 시간을 내어 자기의 노동력을 그야말로 낭비한다. 물론 숙련된 기술자의 솜씨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사랑이 충만하다.
백지장도 맞드는 소박한 연대감이,
사람들 얼굴의 그 유쾌한 미소가,
정말로 소중함을 깨닫는다.

기쁨의 봉사자들은 자본주의를 역행한다.
그들은 연탄에 더럽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