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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신체의 평행론: 깨달은 신체
T1000.0
2023. 4. 3. 02:29
정신이 얻을 것이 없음을 알면
신체는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정신이 참을 것이 없음을 알면
신체는 참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정신이 참아야한다고 앎으로써
신체는 참으려고 노력한다.
정신이 얻을 것이 있다고 앎으로써
신체는 얻으려고 노력한다.
정신과 신체는 나란하다.
왜 얻을 것이 없지? 묻고,
내 목소리로 말해보아야한다.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T.
1.
가령 괴로움이 사라진다는 것은 내 신체에서 일어나는 작용이지 생각이 아니다.
2.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은 생각의 차원이 아니다. 내 두 눈으로 볼 때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는 것이고, 내가 보는 문제를 의식함으로써 나의 무의식도 나란하게 바뀐다. 때문에 신체적이다. 신체의 무의식적 반응이 이전과 다르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다.
3.
얻을 것이 없음으로,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해서 허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깨달은 신체는 허무와는 1도 비슷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