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견, 오온개공 일체유심조
1.
흔들리는 것은 깃발이 아니라 마음이다.
[이것은 은유가 아니다]
깃발이 흔들리는지 너는 어떻게 알지?
내가 보니까?
아~
[있음에서 함으로]
2.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한다. [왜 하필 마음인가? 일체유심조]
존재하는 모든 중생의 종류, 즉 알로 나는 것, 태로 나는 것, 습기로 나는 것, 화하여 나는 것, 빛이 있는 것, 빛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을 내가 다 완전한 열반에 들게 제도하리라.
[온 몸을 다해, 기필코, 간절히 욕망하라.]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무소득고 환상처럼보라]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일 보살이 이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견오온개공 일체유심조]
3.
욕구에 기초해서, 즉 수단과 목적에 따라서 영위되는 삶이 아니라, 생산, 생산성, 능력에 기초에서, 즉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영위되는 삶. 겸손, 검소, 순수 이것들은 그[철학자]에게는 현자가 되는 방식이고, 자신의 신체를 지나치게 오만하고 지나치게 사치스러우며 지나치게 육감적인 원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신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p10
[나에게 있어,
마음을 항복 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신체를
하나의 신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T.
나에게 있어 '일체유심조'의 심, 즉 마음은 감각들, 신체의 작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