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000.0 2021. 1. 24. 14:52

좌선은 우선 편안히 앉아서 하는데 이때 허리르 꼿꼿이 세워 움직이지 말고 온 몸의 힘을 다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가지 어느 곳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세로 앉아서 너무 서두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지도 않게 망므 거울에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되비쳐보면서 지켜보거나, 주어진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집중합니다.
이 때 발의 자세는 평좌,반가부좌,결가부좌를 하는데 조건에 따라서는 의자에 앉아 있어도 관계 없습니다. 그러면서 욕심나는 대상, 성낼 만한 대상에 대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모든 것들이 실체가 없는 무상,무아임을 여실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 상태를 부동심不動心이라 합니다. 부동심이 깨달음 자체이기 때문에 좌선이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깨달음 그 자체임을 알아야 합니다. (법성게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