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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서 궁합으로

T1000.0 2021. 12. 26. 03:56

우리 모두 각자는 폐쇄적 신경체계로서 상호작용한다.
"모든 체계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외적 작용체는 체계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섭동하는 작용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섭동 체계의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은 불가능합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138) 구조적 결정론을 생각하면 성격차이는 당연하다. 애초에 구조적으로 궁합이 맞지 않는 이상 불협은 불가피하다. 그런데 한번에 철떡같은 궁합을 만나기란 그야말로 천생연분이지 않으면 안된다. 아마도 천분, 만분의 일 정도의 확률이지 않을까. 아무튼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성격을 맞춰가는 것은 어떤가?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의 불가능성을 인지하고 서로 섭동으로 서로를 궁합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천생연분보다 더 확실한 천생연분이지 않나?

차이에서 궁합으로, 너도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