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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에 관하여

T1000.0 2023. 4. 4. 23:00

내 생각에, 평등은 다르다는 것이다.
무수한 동등한 타당한 실재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그러므로 평등하다.
백인과 흑인은 다르다. 그러므로 평등하다.
토끼가 거북이 보다 빠르다고 토끼가 우월하지도
거북이가 열등하지고 않은 것처럼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하지도,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하지도 않다.
다르다. 평등하다.

이제껏 여자는 불평등하였다. 여자를 남자 취급하였다.
세상을 남자 기준으로만 바라보니 여자를 남자로 키우는 시절이었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남자가 여자를 차별하는 가부장적인 세상이었다면, 이제는 여자가 남자를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해요."

2.
미래는 여성이 중심이 될 거예요. 정토회도 여성 수행자들이 중심이 될 겁니다. 불교도 승려 중심이 아니라 재가자 중심으로 바뀌어갈 겁니다. 그것이 역사 발전의 방향입니다. 그렇다고 남녀차별을 해서 막 남자를 지배하는 그런 여성이 되면 안 돼요. 그렇다고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자는 뜻이 아니에요. 남자가 주먹 쓴다고 여자도 같이 주먹 쓰자는 식의 운동이 아니라 우리는 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남자가 여자를 차별하는 가부장적인 세상이었다면, 이제는 여자가 남자를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해요.
< 스님의 하루 210105 >

3.
무수한 동등한 타당한 실재들이 존중받는 평등한 세상.
정답은 없고 정답이 없는 것도 없는 세상.

4.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분리되지 않는, 평등. 차이의 존중. 차이의 존중은 결국 나와 분리되지 않는 남을 존중하는 것이고, 이것은 곧 나를 존중하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