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처럼 보기가 환상적인 세계다

참으로 알면 마치 물에서 파도가 일어나듯 탐진치 그대로가 그 자리입니다. 파도도 역시 물이다 이것이지요. 물을 떠난 파도가 없고 파도를 떠난 물이 없듯이 이 상념이 그대로지만, 중생은 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상념에 사로잡혀 있는 거예요. 그런 헛된 상념이 끊어질 때 참다운 자기 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상념이
끊어졌다 해서 허공같이 아무것도 없고 무정물이 된다는 말은 아니지요.
(서암스님, 꿈을 깨면 내가 부처 65)

T.
#환상처럼보기가환상적인세계다

1.
"마지막으로, 기적이 뭡니까?

제 기억이 맞다면 소크라테스에게도 똑같은 질문이 던져진 적이 있습니다. 탁자 위에 타고 있는 초가 있었는데 소크라테스는 그 초를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
'보세요, 🕯여기 타고 있는 초, 이것이 기적입니다'라고, 저는 기꺼이 소크라테스에 동의합니다. 모든 것이 기적입니다."(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p98)

2.
여기 타고 있는 초를 '보세요'. 환상적이다. 기적이다.
참으로 알면 탐진치 그대로가 그자리입니다.
아, 환상처럼보기 그대로가 환상적인 세계다.



















(서암스님, 꿈을 깨면 부처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