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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찰자

T1000.0 2022. 3. 12. 21:55

1.
내 연구의 대상, 그와 동시에, 불가피하게, 내 연구의 수단은 관찰자입니다.

관찰자는 관찰하며, 무언가를 보며, 그것의 존재를 긍정하거나 부정합니다. 관찰자는 자신이 '하는' 것을 '합니다.' 그에게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신념의 문제이지 확실한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언가를 본다는 것은 그것을 보는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함으로 43)

2.
우리는 인간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의 능력들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말하지 읺고서는 아무것도 말해질 수 없습니다. (43)

3.
나는 관찰자라는 개념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적인 체험을 하는 가운데 여러 사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은, 우리가 지각하고 다루는 그 사물들이 우리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당연히 함축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우리는 마치 우리가 우리 자신과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외부의 관점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합니다. 이것은 결국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관찰자들은 (자기 자신을 포함하는) 어떤 것을 그것이 마치 자신들과 분리될 수 있는 것처럼 구분하는 인간들이다.' 그래서 이제 이 체험이 설명되어야만 합니다. (47)

4.
내가 볼 때 '관찰하기'란, 자기가 무언가를 관찰하는 데 관련되어 있다는 자각과 함께 언어를 필요로 하는 인간적 작동입니다. 새를 단지 노려보고만 있는 고양이는 나에게는 관찰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단지 새를 주시할 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에서 고양이는 자신의 행위를 설명할 수 없으며, 또는 자신의 행동이 올바르고 적절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스스로에게 물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고양이는 적절하게 또는 부적절하게 행동할 수는 있어도 그 자신의 행위를 성찰하지는 못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성찰할 수 있을 뿐입니다.

관찰하기는 자기성찰이라는 말이죠?

맞습니다. 관찰자는 무언가를 구분하기 위해 어떤 구분을 사용할 때 자기의식적으로 행동합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보고 지각할 때 의식을 합니다. 무심코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람을 나는 관찰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는 관찰자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고찰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고 단지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이지요.(있음에서 함으로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