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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계연구소

권력의지와 인정의지

T1000.0 2019. 12. 10. 11:09

1.

[이웃들의 욕망을 욕망하는] 인정욕망은 권력의지의 변용. 권력이 복종을 통해 출현할때 전제되는 것은 인정이다. 권력이 정통성을 따지는 것도 이때문. 인정욕망이 권력으로 [이웃들의 욕망이 권력으로]변용되는 과정에서 욕망이 곧 권력.

2.

우리는 대통령[권력]을 뽑을때 그가 인정욕망[인정의지]에 사로잡혀있는지 아니면 인정욕망을 너머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지 구분하는 게 관건.

3.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 왕, 추앙받는 왕이 되고 싶은 왕은 그 인정이 사라지면 불행해진다.
인기도 마찬가지. 연예인도 인정이 사라지면 힘들어하는데, 그가 자신의 욕망을 살지않기 때문.
자신의 욕망을 산다는, 타인의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다. 타인의 인정에 상관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잣대로 완성을 향해 정진한다.

4.

정치의 관건은 '인정욕망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닐까.
인연의 인 1. 구성원의 자각. (너머)
연 2. 인정욕망이 권력이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시스템.

5.

파시즘, 대중은 왜 예속을 원했나?
이웃들의 욕망을 자기 욕망으로 대체하고 이를 모르는 채 욕망에 충실한 흐름. 그러나 실상은 타자의 욕망에 예속된. 다시말해 '자신들의 예속이 마치 자신들의 안녕이기라도 하듯이 예속을 위해서 투쟁'하는 주술사와 존비, 폭군과 노예 같은 의존적 관계. 더 들어가 자본가와 자본주의 노동자의 관계 역시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미시적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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