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이라는 잘못된 개념은 다음과 같은 대안적인 생각에 의해 바로잡혀야 합니다. '살아 있는 존재에게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그것의 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외적 작용체의 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논평하는 관찰자의 시각에서, 살아 있는 존재가 속해 있는 섭동들(perturpations)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관찰자는, 그가 보기에, 체계에 충격을 가하고 그 안에서 (구조의 파괴에는 이르지 않고 그것의 조직을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구조적 변화들을 유발하는 어떤 실체(entity)를 지각합니다. 이 마주침의 형태를 나는 섭동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그 체계가 자신의 정체성[동일성]을 잃고 붕괴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파괴적인 변화가 발생..
다시 한 번 나는 내 견해를 유아론적으로 바라보는 이 분류(법)을 거부하지 않을 수 없군요. 다시 말해둡니다. 나는 관찰자이며,외부 세계의 체험을 결코 부인하지 않으며, 공통적인 담론의 체험과 다른 사람들의 존재에 대한 체험을 부인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말입니그러나 나는 신경체계의 작동들이 이 외부 세계와 그 특징들에 어떠한 의미 있는 방식으로 관련될 수 있다거나 또는 그 작동들이 그러한 특징들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는 것에는 힘주어 반대합니다. 신경체계는 폐쇄적인 체계로서 작동합니다. 즉, 신경체계는 활동의 신경 상태들 사이의 또 다른 변화하는 관계들을 끊임없이 낳는 활동의 신경상태들 사이의 변화하는 관계들의 폐쇄적인 체계로서 작동합니다. 하나의 체계로서의 그것의 작동에는, 그 자신의 내적인 상태들 외에는..
마뚜라나 바로 그렇습니다. 오직 구분되는 것만이 존재합니다. 설령 그것이 우리 자신과 구분된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구분의 작동을 통해 그것과 묶여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구분할 때마다, 구분되는 실체는 그 구분의 의미를 갖는 어떤 배경과 함께 출현합니다. 구분되는 실체는 그것이 존재하는 영역을 산출합니다. 푀르크젠 좀 더 구체적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사례를 하나 들어줄 수 있나요? 마뚜라나 다음과 같은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어느 날 저녁 당신은 파티를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을 방문합니다. 몇몇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에 갑자기 누군가 당신의 어깨를 칩니다. 당신은 돌아서서 그가 수년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당신은 말합니다. "아니 자네가 여기 웬일인..
이것이 하인쯔 폰 푀르스테르가 갖추고 있는 체계적 이해를 밝혀 주었고, 동시에 내가 자기믿음을 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의 체계 속에서 활동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것을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이 이해를 완전히 신뢰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p262 그때 갑자기 번개가 가슴속을 후려치는 듯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 다음 몇 주 동안 모든 사람들이 마치 마술사의 환상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알았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그때부터 '나', 그리고 모든 현상들이 겉으로 보이는 방식을 인정하지 않으면 해로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공..
정해진 것은 없고 내 자신이 만드는 것이니 내 선택에 책임지는 것이다. 괴롭다는 것도 내가 만드는 것이니 괴롭지 않으려면 내 생각[사로잡힌]을 고집하지 말고 선택하여 책임지면 그 뿐이다. 있음을 본다가 아니라 본다는 것을 한다. '있음에서 함으로' "우리가 관찰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래서 구분을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을 깨닫는 것. 우리는 새로운 체험 영역에 도달한 것입니다." 깨닫고 깨닫고를 깨닫는 것, 이제부터 다시 시작. 원효에게 있어선 해골물 깨달음. 이제부터 대안,방울,소성거사의 단계가 다시 시작. 보림.
1. 보세요. 여기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일입니다. 모든 것이 살아가고 있고, 음악을 연주하고, 사람들은 색을 보고 따스함과 차가움을 경험하며, 꽃 혹은 매연 냄새를 맡으며 수많은 느낌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구성된 관계들입니다. 그것들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안에서 생겨납니다. 말하자면 음악을 듣는 일의 물리적 원인은 공기 중의 몇몇 분자들이 다소 느리게, 다른 분자들은 약간 빠르게 고막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은 음악이라고 말하지요. 색을 지각하는 것은 망막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몇몇 세포군이 여기서 색의 느낌을 산출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외부세계로부터 내부로 도달하는 것은 전자기적 파동이고 이것이 망막에서 자극을 발생시키..
맞아요. 바로 1965년에 나는 칠레로 돌아온 이후 조수로 일하고 있던 의학부의 저널에 짧은 논문을 썼습니다. 그 논문에서 나는 과학 활동이 두 가지 근본적인 가정들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우리가 첫째, 관찰자와 독립적인 실재가 존재한다는 것을, 그리고 둘째, 우리 자신의 진술들이 (우리가 이 실재를 결코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할지라도) 알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그러한 실재에 준거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논문을 발간하고 나서 몇 달 후에 내 견해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나는 물리적으로 특정한 색채와 비둘기들의 망막 신경절 세포들의 활동들 사이의 명확한 상호관계들을 발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발견을 알리고 동료들과 토론했을 ..
저기 당신이 보고 있는 저 동물은 말이다. - 그렇다면 당신은 그것이 말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 나는 그것 속에서 말의 특징들을 인지하기 때문에 그것이 말임을 안다. -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이 인지한 그러한 특징들이 말의 특징들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 나는 그것들을 다른 말들 속에서 보았기 때문에 안다. - 그렇다면 말이란 무엇인가? - 그것은 말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것이 사람들이 말이라고 부르는 그러한 동물들의 특징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말이라고 부르는 동물이다. - 하지만 그것은 순환 논법이다. - 아니다. 그것은 관찰자가 인간으로서 작동하면서 자기 자신의 체험 영역 속에서 구분의 타당화를 구성하는 순환적인 작동의 드러남이다. 1. 이 형이상학적 태도에는 어떠한 존재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