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1장
도라고 하는 도는 이미 도가 아니다. 道可道 非常道 - 도는 정해져 있는 무엇이 아니다. 이는 마치 물이 어디로 흐를지 정해져 있지 않는 것과 같다. 물이 아래로 흐른다는 점은 인과의 영역이지만 물이 지형 또는 인연을 따라 흐를 때 그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정해져 있지 않은 길이 도다. 도는 불교의 무유정법과 회통하는 개념이다. 항상 정해진 바가 없기에 도는 언제나 도 너머에 있다.(동시에 너머라고 하나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데 도는 에서 말하듯이 "道行之而成". 도는 활동, 실천...불립문자...말할수 없는 것에 침묵하기...) 도를 넘어서는 도. 불교를 넘어서는 불교. 하여 도라고 하는 도는 항상-이미 도가 아니다. 이름 붙여 이름하나 이미 이름이 아니다. 名可名 非常名 ..
노자 <도덕경>
2013. 10. 21.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