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깨달음의 완성은 체험이다. 이치를 깨달았다 해도 이를 몸소 체험해야 진짜 깨닫는 것. 어떤 이들은 체험을 통해 깨닫고, 어떤 이들은 공부를 통해 깨닫는다. 공부를 통해 깨달은 이들은 반드시 체험해봐야 한다. 체험의 즐거움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2. "아니다, 겪어도 모를 순 있다.(웃음) 하지만 겪지 않은 건 아는 게 아니라 아는 척이다." "육조 혜능대사도 6개월 간 방아를 찧으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지만, 보림을 하는 데는 16년이나 걸렸어요" 3. 문턱을 넘어 강밀도가 높아지는 기간, 보림. "어떤 것을 배우거나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관점을 잡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요. 찰나에도 관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옛부터 ‘언하에 깨달..
누군가의 간섭에 거절을 해야할 때, 1.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않으며 거절하기 : No, thank you.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2.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데, 시킬 때나 또는 요구나 강요를 당장하지 않아도 될때는 그냥 '예'한다. 노탱큐의 마음으로. 대답만 잘하네 소리를 듣지만 나의 의견을 전하게 된다. 상처내지 않으며 거절하기. 나쁜 과보를 만들지 않는 거절. 3.나는 간섭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간섭할 때도 그에게 간섭하지마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간섭하지 않아야하는 당위를 주장하므로서 나는 간섭하지 않는다를 부정하게 된다. 하므로 누가 간섭한다해도 다만 간섭하지않을 뿐. 마뚜라나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우리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으로써 살아가는 세상을 내어 ..
꿈꾸며, 꿈이 이루어져도 좋고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은, 긍정의 긍정은 오직 기쁨만. [기쁨의 윤리학] 꿈을 꾸는 꿈의 긍정은 욕심이 아니며,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 성내거나 괴로울 때 꿈은 욕심이 된다. 욕심은 무지에서 비롯되지만, 무지를 몰라도 경험을 통해 욕심의 해악을 깨달을 수 있다. 즉 욕심으로 채우는 꿈은 꿈에 사로잡혀 집착하고 맹목적이 되어 괴로움을 초래하는 경험을 통해. 욕심은 욕망의 긍정의 긍정을 경험하지 못한다. 욕망의 긍정의 긍정은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성내거나 괴로울 일 없이 그 원인과 결과를 경험으로 축적하는 좋은 일로 받아들인다. 다만 할 뿐. 긍정의 긍정은 인과에 어둡지 않은 것과 무지에 어둡지 않은 두가지로 도달할 수 있는데, 전자는 상대적이고 후자는 절대적이다. 욕심을 적게 ..
1. 구조적 결정론은 예측가능성을 함축하지 않고 오직 그 순간의 (항상 변화하는) 구조적 정합성들과만 관계합니다. 상기해보면, 체계의 구조는 구성요소들과 이 구성요소들 사이의 관계들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은 그 구조를 특수한 종류의 체계로 만듭니다. 구성요소들 또는 그것들의 관계들이 변할 때 그 구조는 변형됩니다. 만일 당신이 의자에서 몸을 돌린다면, 당신은 당신의 구조를 바꾸는 겁니다. 만일 당신이 말하거나 또는 침묵을 지키거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렇다면 당신의 구조는 바뀝니다. 구조는 고정되거나 확고하지 않고 부단한 변화 속에 놓여 있습니다. (함으로 128) 2. 만일 어떤 행위가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으로 분류될 수 없다면, (내가 깨달은 바가 이것인데) 우리는 그 행위가 끼어들어가는 ..
1. 욕망과 공포 모든 동물의 생존방식을 결정하는 두 축. 살고 싶은 건 욕망이고, 자기 존재를 위협하는 건 공포. 공포의 원형질은 불확실성. 공포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좌와 우가 갈린다. 작자는 타고난 근본 기질에 따라 좌와 우로 갈린다고 한다. 허나 여기에 달리 말해보면 타고난 기질 역시 원인을 갖기에 공포를 대하는 우의 기질이 근본적이고 그것으로 부터 각성된 태도가 좌로 형성되지 않았을까. 해서 공포를 대하는 태도가 다양해 지기 시작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본다. 2. 경제적 계급은 공포가 만든 결과일 뿐이거든. 원인이 아니라. 그 공포를 통제하지 않고서는 계급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공포는 본능의 영역이라고. 이걸 과학이나 신념으로 해결할 순 없다고. 다만 관리할 수 있을 뿐이지. 그..
1.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인정욕망은, 쉽게 말하면 "남이 좋아하는 모습을 따르는 것"이다.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 엄마가 하라고 해서,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 소비자가 좋아할 것 같아. 물론 그 욕망의 성취가, 인정 받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엄마의 원대로 대학도 가고, 결혼도 하고, 또는 인기를 얻게 되고, 돈을 벌게 되고. 그러나 겉으로는 좋아보일지 모르나 실상은 타자의 욕망대로 움직이는 노예다. "좋은 게 좋은 거다" "다 너 좋다고 하는 거다"고하며 타자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동일화시키는 그 속을 드려다보면 노예를 자처하고 있는 꼴이다. 때문에 이루고 보면, 공허하다. 2. 그러나 인정 욕망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일 수 있겠다. 아기로 태어나 스스로 아무 것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