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세계 : 중도 연구 노트
과정을 즐긴다는 건, 현재를 사는 것. 1. 분별을 내려놓고 2. 나에게 주어진 지금을 걸어간다.
부처의 눈에나 중생의 눈에 저것은 아름답다. 중생은 저것이 아름답다고 보고, 부처는 저것을 환상처럼 본다. 왜 그런가, 내가 보는 것은 내가 보는 것을 보는 것이니.
내가 욕망하는 그것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아무 얻을 것이 없다. 아무 얻을 것이 없으니 욕망은 망한가? 아니, 다만 욕망할 뿐. 불가능한 것을 시도하는 장엄한 실패.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오직 모를 뿐. 내가 보기에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