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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다고 하나 가볍다가 아니므로 그 이름이 가볍다이다. 이름과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왜 '가볍다'는 "이름은 남겨뒀는가? 관례상, 그저 관례상. 바로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행동하고 느끼고 사유하게끔하는 것을 지각할 수 없게 하려고. 게다가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니까. <해가 뜬다>고들 말하지만, 그건 사람들의 어법일 뿐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으니까."(천개의 고원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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