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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뇨. 모차르트는 몇 년 전에 제가 구입했어요. 여기저기서 악보들을 사들였죠.
그 전집에는 꼭 참고할 만한 그리 큰 가치가 없는, 그저 찌꺼기 같은 곡들도 들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오! 그 정도는 아니에요. 난 음악 악보를 읽을 때 비평하는 마음으로 읽지 않아요. 음악과 만나는 기쁨을 누리죠.
(음악가의 음악가 나디아 블랑제 71)
2.
회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벨라스케스의 위대한 작품들에 대해서 무엇을 말할 수 있나요? 위대한 렘브란트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혹은 드가의 파스텔화 작품들에 대해서는? 세잔에 대해서는? 반 고흐의 걸작들에 대해서는? 반고흐 그는 진실에 가장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모든 위대한 예술가에 관해서 말할 때는 항상 지엽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회회는 그자체가 언어 행위입니다. 하나의 독자적 언어이지요.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말을 하는 거죠? 그저 그것을 바라보기만 합시다.
(인간의 피냄새가 내 눈을 떠나지 않는다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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