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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 미워하지 않는 앎

T1000.0 2022. 12. 5. 23:43

어떤 것도 그 자체로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 메밀을 예로 들어보자. 메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메밀을 먹으면 기도가 부어 자칫 숨이 막힐 위험이 있다. 따라서 그에게 메밀은 독이다. 헌데 메밀이 독이라는데 동의할 사람이 있을까? 메밀은 공하다.
마약에 경우를 보자. 말기 암환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암환자의 고통을 완하할 목적으로 마약성분의 주사를 놔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 마약은 약이다. 마약은 공하다. 물론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마약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요컨대 독으로 작용하는 어떤 것도 나쁜 것이다.
독이 따로 있지 않다.
어떤 사람이 나와 맞지 않을 때, 그 사람의 잘못인가? 메밀과 마약의 예에서 보듯이 그 사람은 공하다. 다만 나와 잘 맞지 않을 뿐이다. 그를 미워할 이유가 그에게 없으니 공하다는 것은 선에도 악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미워하지 않는 앎이다.

T.
#공미워하지않는앎 #절대긍정 #노땡큐

미워하지 않는 마음은 있는 그대로를 아는 마음이다.
있는 그대로란 이미 완전한 것을 의미하고, 이것을 긍정한다. 이 앎을 통해 나쁜 만남도 컨트롤 할 수 있다.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진흙의 공함에 깨어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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