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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누구나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즉 모든 사람들은 사물들의 원인들에 관해 무지한 채로 태어난다는 것, 인간은 모두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가지며, 이러한 욕망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 등을 근거로 삼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첫째로, 인간은 자신의 의욕과 욕망을 의식하고는 있으나, 자신들로 하여금 원하고 욕구하도록 결정한 원인들을 알지 못하기에, 꿈에서조차, 그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음으로 인해, 자신들을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둘째로 인간은 항상 목적을 위해서, 즉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익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고로 그들은 언제나 이루어진 것의 목적원인만을 알려고 하며, 그것을 들었을 경우에는 만족해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 이상 의심할 어떠한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스피노자 <에티카> 1부 부록)
우리가 제정신을 잃고 헤매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가 자유로운 것으로 믿고 있는 정신의 결의는 표상 자체 또는 기억과 구별되지 않으며, 그것은 관념이 관념인 한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포함하는 긍정(제2부 정리 29 참조)일 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고로 정신의 이상한 결의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물의 관념과 동일한 필연성에 의하여 정신 안에 생긴다. 따라서 정신의 자유로운 결의에 의하여 이야기하거나 침묵하거나 이것저것 행한다고 믿는 사람은 눈을 뜨고 꿈을 꾸는 것이다. (스피노자 <에티카> 3부 정리2)
T.
1.
#나는내가모른다는것을안다.
인간은 자신의 의욕과 욕망을 의식하고는 있으나, 자신들로 하여금 원하고 욕구하도록 결정한 원인들을 알지 못하기에, 꿈에서조차, 그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음으로 인해, 자신들을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눈을뜨고꾸는꿈
우리가 제정신을 잃고 헤매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가 자유로운 것으로 믿고 있는 정신의 결의는 표상 자체 또는 기억과 구별되지 않으며, 그것은 관념이 관념인 한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포함하는 긍정(제2부 정리 29 참조)일 뿐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고로 정신의 이상한 결의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물의 관념과 동일한 필연성에 의하여 정신 안에 생긴다. 따라서 정신의 자유로운 결의에 의하여 이야기하거나 침묵하거나 이것저것 행한다고 믿는 사람은 눈을 뜨고 꿈을 꾸는 것이다.
(스피노자 <에티카> 3부 정리2)
2.
사람들은 "꿈에서조차 그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음으로" 자기의 자유의지로 행한다고 생각하나 그럴수록 자유롭지 못하다. 즉 자신의 업식에 예속되어 있는 셈이다.
내 생각에 진정한 자유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 왜냐면 무지를 무지로서 볼 수 있을 때 무지는 더 이상 무지가 아니다. 무지를 벗어날 수는 없으나 무지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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