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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없는 신체는 모든 것을 제거한 후에도 남아 있는 그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제거하는 것은 바로 환상, 즉 의미생성과 주체화의 집합이다. 정신분석은 이와 정반대의 일을 한다. 정신분석은 모든 것을 환상으로 번역하고, 모든 것을 환상으로 주조하고, 환상을 고수하다가, 결국 현실(=실재)을 놓치는 것이다. 기관없는 신체를 놓치기 때문이다.
(천개의 고원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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