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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어디에선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죠? 이ㅣ런 식으로 생각하고 나서 자신이 미치는 거나 아닌지 잠시 정말로 걱정을 했었다고요. 그와같은 불안이 결국에는 왜 사라졌나요?

순환적인 사고가 내 정신의 건전함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이해를 증대시켰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외부적 실재가 아니라 나 자신의 체험에 기인하는 결정은 우리의 정신을 해방시켜주고 평안하게 해주는 큰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체험은 더 이상 의심받지 않으며, 더 이상 비실재적이거나 환각적인 것으로 폄하되지 않습니다. 이 체험들은 더 이상 하나의 문제도 아니며, 더 이상 정서적 갈등들을 낳지도 않습니다. 그것들은 단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뿐입니다. 내가 지난밤에 예수가 나에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만일 내가 이러한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사람은 내가 환상을 겪었다고 내게 설명해 줄 수도 있습니다. 예수는 죽었고 그래서 도저히 나에게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죠. 다른 사람은 내가 허영심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하고는 혹시 내가 선민처럼 보이고 싶어 했던 것('마침내 예수가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었어')이 아닌지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밤새 악마가 나를 유혹에 빠뜨리렸던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고찰들은 다음과 같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로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나의 체험을 이해하게 하려는 그런 설명을 거부하지만 체험 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내가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문제삼지는 않습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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