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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이런 식으로 세상에서 움직이는 법을 어떻게 배우는 건가요? 우리는 모든 것이 매우 다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어떻게 얻는 거죠? 다양하게 가능한 삶의 길들 중에서 특별한 변수를 이미 선택했는데도 말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떤 사건들은 이러한 종류의 통찰들을 불러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믿음에 따라 거부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사람과 마주치는 일은 매우 자주 일어납니다. 사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그러나 우리는 쉽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이 서로 맞지 않으며 더 이상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만일 우리의 믿음이 우선한다면, 그렇다면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사람은 호감이 가는 인간으로서는 우리 시야에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그의 매력에 끌려 그를 받아들이기로 선택한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판단들과 이것들이 야기했던 결과들에 대해 성찰하기 시작하고, 그것들에 작별을 고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으로 우리는 모든 종류의 믿음들과 확실성들의 결과들이 우리에게 큰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됩니다. 이 결과들은 우리에게 어떤 인식을 강제하는데, 우리는 성찰을 통해 이 성찰이 부적절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함으로 70)
2.
어떤 사람의 진정한 지혜는 영속적인 자기 고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찰의 역량에, (특정한 상황들을 정확하게 지각해내는 것을 방해하는) 이러저러한 신념들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자발성에 있다는 것이 내 견해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늘 자기 자신을 관찰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가를 지시하고 있는 궁극적 진리에 인도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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