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피노자는 철학자들에게 새로운 모델, 즉 신체를 제안한다. 스피노자는 그들에게 신체를 모델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사람들은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스피노자, <에티카> 3부 정리 2 주석) 무지에 대한 이 선언은 일종의 도전이다. 우리는 의식에 대해서, 의식의 명령에 대해서, 의지에 대해서, 의지에 결과들에 대해서, 신체를 움직이고 신체와 정념들을 지배하는 온갖 수단에 대해서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알지 못하면서 말을 늘어놓는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은 의식 앞에서 놀라지만, <놀라운 것은 오히려 신체이다...>"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p32)
'instargr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과율의 미신 (0) | 2023.06.25 |
---|---|
어리석음 (0) | 2023.06.25 |
생각에 사로잡혀있다(마술적 포획) (0) | 2023.06.25 |
예쁘다 (0) | 2023.06.25 |
너무나도 당연해서 깨닫기가 어렵다. (0) | 2023.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