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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사람의 진정한 지혜는 영속적인 자기 고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찰의 역량에, (특정한 상황들을 정확하게 지각해내는 것을 방해하는) 이러저러한 신념들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자발성에 있다는 것이 내 견해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늘 자기 자신을 관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물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가를 지시하고 있는 궁극적 진리에 인도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p54
2.
젊은 화가들에게 어떤 충고를 해줄 수 있으신가요?
충고라고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떤 특별한 충고도 할 게 없어요. 다만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는 것. 그리고 자신을 몰입하게 하는 것과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들을 다루어야 합니다. 자신의 사유를 머물게 하고 확인해 주는 주제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전히 장식적이기만 한 모든 것에서 멀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식, 그것은 얼마나 혐오스러운지요! (인간의 피냄새가 내 눈을 떠나지 않는다 49)
3.
임제스님이 법당에 오르자 어떤 스님이 질문했다. "어떤 것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 임제스님이 불자를 일으켜 세우니, 그 스님이 곧바로 고함쳤다. 임제스님은 바로 그 스님을 때렸다. 또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입니까?" 임제스님이 역시 불자를 일으켜 세우니, 그 스님이 바로 고함쳤다. 임제스님이 역시 고함을 쳤다. 그 스님이 무언가 말하려 하자 임제스님이 곧바로 때렸다. (임제어록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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