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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방금 사람들이 왜 당신의 작품을 사기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당신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것이 당신에게 상관이 있습니까. 혹은 없습니까?
사람들이 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립니다. (화가의 잔인한 손 66)
2.
내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사람을 두고도 똑똑하냐 아니냐를 다르게 평가하기도 하고, 똑똑하다는 점에 동의해도 그 똑똑함이 좋으냐, 나쁘냐 하는 판단은 또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런 판단을 좌우하는 기준은 객관적이라기보다 실제로는 자기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가 더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옷을 잘 입고 있으면, ‘못 생긴 게 옷만 잘 입네’ 이렇게 평가해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옷을 잘 입고 있으면 ‘못 생겨도 옷이라도 잘 입어서 다행이다’라고 평가합니다.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옷을 허름하게 입고 있으면 ‘바보 같은 게 옷까지도 못 입네’ 이렇게 평가하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참 검소하구나’라고 평가합니다. 이런 평가는 진실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평가에 매이기보다 ‘저 사람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구나’ 이렇게 알면 됩니다.” (법륜, 스님의 하루)
3.
"나는 허영, 피상성, 질투, 확실성의 유혹들이, 당신이 더 잘 알려지고 갑자기 다른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될 때 직접적으로 작동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아부하는 속성들의 목록을 믿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지도 모릅니다. 특별한 누군가로 간주되는 것은 사로잡힘의 한 형태입니다. 더욱이 다른 사람들이 뭐라뭐라하는 속성들을 자신의 뛰어난 자질들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내가 볼 때 맹목적으로 보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내 안에서 보는 것 -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내 자신의 인성이 아닙니다." (있음에서 함으로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