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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유가 보여주듯이 자연표류란 오직 그때그때 갈 수 있는 길만을 따라간다. 자연표류 속에서 유기체들의 모습은 때때로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유기체와 환경이 그때그때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달렸다. (앎의 나무 129)
T. 자연표류와 불수자성 수연성
우리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자연표류하고 있다. 살아 있다면 말이다. 또 괴롭지 않고 살아있다면 우리는 의식하든 안하든 '불수자성 수연성'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사는 삶이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나 다움을 산출하는 것이다. 누구의 충고도 필요없이 내가 현재에 깨어 있는 상태에서 상호작용의 흐름을 타면서 내게 새겨지는 주름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할 때 나는 독창적이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자연표류)
#자연표류 #불수자성수연성 #불수자성소요유
독창적이란 의미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표류이므로 누구의 충고도 소용이 없다.#도행지이성
"그러나 지향하는 곳만 높고 그 밖의 것이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불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그의 머리가 훌륭한 사람의 이미지로 가득차 있다고 해도, 그 자신이 훌륭해지지 않는 이상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마음 239) #나쓰메소세키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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