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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보이는 대상이 거기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보는, 즉 나의 신체 신경작용이 펼쳐보이는 대상을 보는 것이어서 저기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상을 독립된 실재가 아니라 환상처럼 본다는 통찰을 받아드리면 저기 보이는 대상은 나와 분리되어있는 것이 아니며 다만 나와 대상을 구분하는 앎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이, 또 우리가 실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실재가 아니라 (실재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 환상임을, 눈을 뜨고 꾸는 꿈임을 성찰할 적에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여야하나.
나는 실로 어떤 것도 얻을 수가 없고 집착할 것이 없으므로 법(진리)도, 법 아닌 것도 응당 버려야한다. 그러나 법을 버리는 결정은 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따로 독립된 (대상이) 진리가 있다는 확실성을 내려놓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내가 의지하는 어떤 진리도, 어떤 확실성도 버릴 수 있다.(환상처럼 본다) 그러나 언제? 언제든.
한 예를 들어 말하면,
아기를 둘로 나누라는 솔로몬의 판결에 엄마는 진심으로 말한다. "제발, 그 아기를 죽이지 말고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환상처럼보라. 어디까지.
법도, 법아닌 것도.
너의 환상을 선택하고 행하고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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