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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로 보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림을 그립니까?
베이컨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무엇을 위해 그리겠습니까? 보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하는 겁니까? 나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면 나는 언제나 놀랍니다. 내가 몰두하는 일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나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행운이라면 말입니다.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44)
2.
"사람들이 법문 듣고 좋아졌다고 해도 제 덕이 아니라 모두 자기 근기, 자기 복입니다. 제 말을 듣고 따라서 변한 것이 아닙니다. 고만고만한 경지에서 간당간당 흔들릴 때 살짝 거들어준 것 뿐이에요. 아예 얼토당토않은 상태라면 제가 아무리 깨우쳐주려 해도 못 깨칩니다. 자기 생각에 꽉 사로잡혀 있으면 관세음보살 진신과 3년을 살아도 알아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깨우쳐줄 수 있겠습니까."
(법륜스님 <지금 깨어있기 102>)
3.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일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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