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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떠나지 않는 여행자에게 겸손은,
철학 그자체의 <결과들>이다.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오직 모를 뿐. 내가 보기에 예쁘다.
1.
니체는, 자기 자신이 체험했기 때문에 한 철학자의 생애를 신비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철학자는 금욕적인 덕목들-겸손, 검소, 순수-을 독점하여, 그것들을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실제로는 거의 금욕적이지 않은 목적들에 사용한다. 철학자는 그것들을 자신의 독특함의 표현으로 삼는다. 철학자에게서 그것들은 도덕적 목적들도, 또 다른 삶을 위한 종교적 수단들도 아니며, 오히려 철학 그 자체의 <결과들>이다.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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