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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어디를 누루면 코드에 맞고, 어디는 조성에 어긋난다. 그런데 한 자리는 이미 결정되어있지 않다. 한 소리 그대로가 코드의 배치에 따라 장조도 되고, 마이너도 되고, 1도가 6도로, 완전한 8도가 불안한 5도로 자유롭게 이름이 바뀐다. 우리 신체는 이처럼 결정되어 있고, 또 결정되어 있지 않다.
내 신체를 기타라고 치자. 내 기타로 한가지 소리만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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