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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것은 깃발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
우리는 전도몽상에 눈을 뜨고 꿈을 꾼다.
우리가 아무 얻을 것이 없는 줄 자각함으로써
세상을 환히 비춰 볼 것이며, 괴로움을 건너
그물에 걸리지 않는 신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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