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우리는 이 지점에서 환경에서 오는 자극 혹은 외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유기체 내적인 것 그리고 신경들의 관계, 결합이라는 확산된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내적인 것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이런 과정은 어떻게 좀 더 정확히 기술될 수 있을까요?
감각인상의 질적인 차이가 (감각을) 수용하는 장소에서 부호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요하네스 뮐러의 매력적인 통찰을 분명히 하고 나면 감각인상의 질적인 차이가 중앙신경체계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각인상의 '질'은 제 나름의 표현을 사용하자면 그곳에서 산출됩니다. (발명품 24)
유기체 내부에 도달하는 많은 자극과 인상들이 신경체계에서 하나의 연관(관련)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그게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신경체계 속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산출과정으로 파악하는게 가능해진다는 말이지요. (발명품 25)
2.
"오직 변이만 있을 뿐"을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을까?
자극과 인상이 신경체계에서 하나의 연관으로 바뀌고, 그 연관은 체험하는 세상의 산출로 바뀌고. 바뀌고 바뀌고 변이만이 있을 뿐.
'있음에서 함으로[원리전도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출해냄, 혹은 유식 (0) | 2020.02.12 |
---|---|
< 표상 > 일체유심조 (0) | 2020.02.12 |
신경체계의 연기[상호 연관의 풍성함] (0) | 2020.02.12 |
*있는 그대로는 알 수 없음/ 있는 그대로의 전도몽상 (0) | 2020.02.12 |
*일체유심조의 깨달음과 책임 (0) | 2019.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