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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프란시스 베이컨 :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무엇을 위해 그리겠습니까? 보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하는 겁니까? 나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면 나는 언제나 놀랍니다. 내가 몰두하는 일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나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행운이라면 말입니다.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44)
2.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우린 그 누군가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내면에 들어앉아 있는
무언가를 미워하는 거야.
우리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은
우리를 흥분시키지 못하거든.
- 헤르만 헤세 <데미안>
3.
마뚜라나 : '폐쇄적이고, 구조적으로 결정된 체계들인 우리가 조화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모든 체계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외적 작용체는 체계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섭동하는 작용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섭동 체계의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시명령적 상호작용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외적 충격이 체계의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체계를 분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계들이-구조적 변화로 인하여-접촉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들은 어떤 응집 형태를 보존함으로써 계속해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자신들의 조직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호작용의 최종 형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있음에서 함으로 138)
T.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그것들이 내 안에 있지 않으면 나는 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은 우리를 흥분시키지 못한다.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은 엄밀히 말해서 나를 화나게 결정지을 수 없다. 유발할 수 있을 뿐이다. 모든 결정은 내 안에서 이뤄진다.
나를 화나게하는 것에 사로잡히면, 그것은 내 문제다.
나를 화나게하는 것은 나를 화나게 결정하지 못한다.
나는 나 말고는 누구도 흥분시키지 못한다.
"흔들리는 것은 깃발이 아니라 마음이다."
1.
'나를 화나게하는 것에 사로잡히면, 그것은 내 문제다'는 것을 자각한다면 내 삶의 주인으로서 '내가' 결정할 수 있다. 나는 내재성이 이런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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