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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생겨나는 것도 있고 없어지는 것도 있고, 더러워지는 것도 있고 깨끗해지는 것도 있고, 늘어나는 것도 있고 줄어나는 것도 있지만, 오직 변이일 뿐.
우리 신경체계의 무상, 오직 변이일 뿐
우리의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는 더 이상, 외부 세계의 재현물들을 계산하고 외부에서 오는 정보를 처리하는, 그래서 유기체의 적절한 행위와 적합한 반응들로 귀결되는 체계로서 신경체계를 서술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신경체계는 이제 그 자신의 독특한 작동 방식을 갖춘 '구조적으로 결정된' 체계로 보입니다. 이 체계 안의 어떠한 변화도 단지 유발될 뿐이지, 전적으로 외부 세계의 특질들이나 성질들에 의해 결정되거나 확정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이어지는 그 자신의 변형들만을 계산합니다.
이 통찰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신경체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작동들과 그것들 외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들 사이에 엄밀한 개념적 구분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아주 확실히 해 두어야 하는 것은, 신경체계에는 내부도 외부도 없고 단지 상호작용하는 요소들의 폐쇄적인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내적인 상호관계들이 영구적으로 약동할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내부와 외부는 관찰자에게 존재하는 것이지 체계 그 자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뚜라나, 있음에서 함으로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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