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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我.
삶을 무아로 산다는 것은,
'내가 옳다'라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무아는 시작된다고 하면,
옳고 그름이 정해져 있거나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
본래 옳고 그름이 없다고하는데 그러면 삶이 허무나 쾌락으로 치닫지 않을까하나,
中道.
삶을 허무에도 쾌락에도 치우치지 않고 사는 길이 바로 중도를 따르는 것이라 하면,
중도는 인연을 따라 행하는 것인데, 인연을 따른다는 것은 밥먹을 때 밥먹고 뚱눌때 똥누는 시간과 공간의 가장 적절한 조화를 찾아 행하는 것이라고 할 적에, 중도는 세속적으로 옳다라고 하는 것들을 행할 때도 있고 그르다고 하는 것들을 행할 때도 있어
중도는 옳고 그름을 너머서 있다.
해서 살아가는데 있어 '내가 옳다'는 생각을 늘 알아차려 바로 내려놓기를 한편으로 하고 다른 한편으로 나의 감정과 무관하게 중도적 선택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실행한다면 산다는 것에 일체 걸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무아와 중도는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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