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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정해진 법은 없다.
정답은 결정할 수 없는 문제.
오직 모를 뿐.
정해진 것이 없다하여 마구잡이로 가면 길 아닌 곳으로 떨어지고, 길이 있다하여 길에 집착하면 한 발도 가지 못한다.
중도는, 들뢰즈처럼 말하면 강렬도가 0이다. 이미/항상 정해진 것이 없다. 이 스텐스를 유지하며 걷는다.
2.
내가 보는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내가 보는 것에 집착하지 않지도 않으면서
길을 걷는다.
길은 더 이상 어떤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단순한 수단이 아니며,
움직임 그 자체가 중심이 되어,
무위無爲로 행한다.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당신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You lay a path by walking it. 길은 영원한 것도 이미 완성되어 놓여 있는 것도 아니다. 길은 움직임의 순간에, 걸어감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3.
무유정법 수연성無有定法 隨緣性,
길은 영원한 것도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인연을 따라 중도를 걷는다.
4.
내가 보기에, 인생에 정답은 없다.
정답이 없다고 불안해할 것인가?
오히려 가볍고 자유롭지 않은가?
바르고 멋진 길을 만들자.
나의 길. 나의 중도.
말하자면, 인생에 정답은 없고 정답이 없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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