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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rgram

무주상(feat 구지일지)

T1000.0 2025. 2. 2. 07:46

오직 모를 뿐.
내가 보기에 예쁘다.
내가 보기에 예쁘다에도 머물지 않는다.
오직 모를 뿐.


T.
구지선사는 법을 말할때 손가락 하나를 펴보였다. 어느 날 구지선사가 출타한 사이에 방문객이 선사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동자승에게 물으니 동자승이 손가락 하나를 펴보였다. 외출하고 돌아온 구지선사는 이를 듣고 동자승의 손가락을 칼로 베어버렸다. 동자승이 잘린 손가락을 쥐고 뛰쳐나가다 뒤를 돌아보니 구지선사가 손가락 하나를 펴보였다. 이때 동자승은 바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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