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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동연구소

변해야산다.

T1000.0 2013. 7. 7. 11:23

요즘들어 나스스로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벗어나는데는 변하는 것이다. 이전의 것을 잊어버리고 지금의 모습으로 변해야 살 길이 열릴 것인데, 그동안 몸과 마음에 물들은 습성을 잊지못하고 붙잡고 있다. 새로운 인연이 도래했으니 그것에 맞쳐 변해야만 인생을 참되게 살 수 있다. 이것을 잘 알면서도 안되는 것은 아직도 붙잡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탁, 잊어라. ["하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모든 것이 언젠가 내 삶 속으로 들어올 거라는 믿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삶의 순간들은 그저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삶 전체로 보면 외따로 떨어져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순간이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처럼 시작하라.

 

박지성은 2009년 한 재일 칼럼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국대표팀으로 복귀하면 팀의 패스나 스피드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박지성은 "한국대표팀에서 플레이한다고 혼란스럽거나 감각적인 차이로 인해 스트레스, 불만을 품지는 않는다. 나는 한국축구 속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돌아오면 기분도 감각도 '맨유의 박지성'이 아니라 '한국대표 박지성'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맨유에서는 '이렇게 하는데'라거나 '맨유 선수니까'라는 생각은 쓸데없는 자만심 혹은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일 뿐이다. 한국대표팀에 돌아오면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팀 전체와 동화되어 기쁨도 슬픔도 공유하고 싶다. 맨유에서의 경험을 한국대표팀 모두에게 환원해주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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