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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백만 달러를 만들었을 때, 제시 리버모어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 중 일부분을 떼어 안전한 곳에 보관해 놨나요?
리버모어의 경험은 그의 심리작용에 기인한 것이지 그가 돈을 어디에 놔뒀든 그것과는 상관없었던 것 같아요. 사실 내가 읽은 기억으로는 제시 리버모어가 번 돈의 일부를 떼어 금고에 넣어뒀다가 그 돈이 필요하면 열쇠를 찾아 도로 꺼내곤 했던 듯해요. 따라서 번 돈의 일부를 떼어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행위는 같은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조치가 아니라 그의 경험을 재현하는 데 필요한 조치죠.
손실을 입었을 때 이를 즉각 만회하겠다는 불타는 욕망으로 감정에 불을 지르면 과도한 매매를 하게 되고, 그러면 계좌가 거덜 나기 십상이죠. 그러면 따로 떼어놨던 돈을 도로 찾아 또 과도한 매매를 하게 될 거에요. 이런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이 흥분되는 일일 수는 있겠지만 엄청난 비용이 드는 일이죠. 돈을 따로 떼어 놓는 대신 매매의 규모를 작게 하고, 자산 감소 기간 동안은 체계적으로 위험을 줄이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안전한 돈은 점진적으로 확보되고, 더불어 금전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차분한 만족을 얻게 되죠. 1
1.손절은 신속히 하라.
2. 이익은 최대화하라
3. 작게 매매하라.
4. 의심의 여지없이 규칙을 따라라
5. 규칙을 어겨야 할 때를 알아라.
인데. 3번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위의 인터뷰에서 작게 매매하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이익 분을 따로 보관해두면서 크게 매매하는 것은 보관의 의미가 없다는 것. 크게 매매하는 한 똑같은 경험을 재현할 조치에 불과한 것. 따라서 핵심은 작게 매매하는 것이다. 작게 매매할 때 돈은 점진적으로 확보되는 돈, 복리를 누리게 된다. 실전적 예를 들면 대출이 있다면 한번에 갚으려는 마음에 매매를 크게하지 말고 이익분을 작게라도 빚을 갚는데 써라. 그러지 않으면 계좌가 거덜라기 쉽상이다. 작게라도 대출을 갚아나가면 작게 매매하게 되지만 대출 빚이 줄어들어 계좌의 안전한 돈이 확보된다. 작게 매매하라의 투자 원칙은 워렌버핏의 원칙인, 절대로 잃지말라와 동일선상에 있다. 둘다 복리를 염두한 원칙이다. 이것이 작게 매매하라의 소중한 의미다. 그리고 이 점도 반드시 잊지말자. 규칙 5. 규칙을 어겨야 할 때를 알아라.
- <시장의 마법사> 세이코타 인터뷰 인용. [본문으로]